The Lone and Level Sands

The Lone and Level Sands

셜리(Percy Bysshe Shelley, 1792-1822)의 가장 유명한 시
<오지만디아스(Ozymandias)>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에 나온다.
The lone and level sands stretch far away.
외로운 첩첩의 모래 벌판이 멀리까지 뻗어 있었소

그냥 탐험선 이상이었으니
벨러로푼은 인류의 버팀목을 육체화한 함선이었다.
우리 자신만이 홀로 살아가는 것을 지나 우주를 경작해가려는 위대한 노력이다.
━ 폴 무세비니(드라고 무세비니의 아버지)
<너른 들에서>
커먼웰스력 8401년
More than a mere ship of exploration
the Bellerophon embodied humanity's last
great effort to tame the universe through our own will alone.
━ Dr. Paul Museveni, father of Drago Museveni

심연처럼 외로운 존재를 상징한다.
환경 운동가 레이첼 카슨(Rachel Louise Carson, 1907-1964)이 사용한 표현이다.
새들이 죽으면 혼자 잘살아보겠다고 무분별한 개발을 하여
독야청청 살아남은 인류도 멸망해버린다는 뜻으로 사용했다.
CY 8401

티르, 현재 상황은?

오가미 전투선 두대가
더 접근해 오고 있어.

편대 접근중.

조직화된 공격에요,
이들은 이미 우리와

칼데란 협정에서 불가침
조약을 맺었는데도 말에요.

어떻게 매번 뒤에서 누가
추적하는걸 모를수가 있지?

어떻게 매번 커먼웰스
보안은 구멍이 뚫리지?

누가 우리 여행계획을 누설
했는지 토의가 필요하겠군.

그때까지 살아 남겠삼?

정보를 누출한 놈은
나중에 처리하자구.

어쨋거나 슬립 드라이브는
새로 장만해야 할것 같아염.

괴물딱지 오가미는
운이 좋은거야.

왜냐면 말이삼, 더 점프를 시도하면
우리가 불꽃쇼를 보여줄테니깐염.

대체 왜 맨날 슬립스트림
드라이브는 고장나는 거지?

딜란, 화면을 봐요.

내말 들어줘요.

그는 미쳤어.
우릴 모두 죽일거라고.

로미, 신원은?

발송지 근원을
추적합니다.

뭐라도 해줘요.

우리가 도울테니까.

오가미는 저자들도
쫓고 있군 그래.

저들에게 접근할수 있나?

전술적인 형태로 접근하는
뭔가가 잡힙니다.

저 배의 초거대 엔진은
기본장착된 거에요.

엄청난 화력이로군요.

적에겐 짜릿한
맛이겠군.

얘네들 대체 뭐에요?

내 생각엔, 우리가 먼저
질문을 받을 것 같은데?

우주는 위험한 곳입니다.

하지만, 나와 동료들은 이곳을
안전하게 만들려 싸우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딜란헌트,
안드로메다의 함장.

그리고 이건,
우리의 모험담입니다.

케빈 소르보 - 딜란 헌트

리사 라이더 - 베카

케이쓰 해밀턴 콥 - 티르

로라 베트램 - 트랜스

고든 마이클 울벗 - 하퍼

렉사 도이크 - 로미/안드로메다

진 로덴베리 작품

로버트 휴잇 울프

진 로덴베리의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3x05
"끝없는 고독의 여정"
(The Lone and Level Sands)

커먼웰스에서 뭐랬다구?

그들도 못찾겠대.

안드로메다, 태양계
전체를 쓸어보라구.

자동/수동, 센서/드론
갖고 있는거 다 써보라구.

뭔가 잡혔어요.

무기에서 방출된 듯한
잔여물과 에너지가 감지되요.

여기서 전투가 있었어요.

마루호의 흔적은?

선체 조각 일부와
미사일 탄흔뿐.

이걸로는 마루가 파괴
됐다고 볼순 없어요.

좋아..그럼 마루는 먼저
도착해서 어떤 이상한

나쁜 놈들과 싸웠던 건데,
궁금한건 말야...

딜란은 어딨지?
다른 사람들은?

내 배는 대체
어딨는 거지?

방해해서 뭐하지만 말야..
지금 뭣들 하는 거지?

이들은 우릴 구한
사람들이라구.

서로를 잘 알게 될때까진
준비하는게 좋겠지.

대화가 완전히 결렬될
경우도 물론 있거든요.

물론..그렇겠지.

저기, 배가 아주 낯이 익어요.
뭔가 내가 놓치고 있는거 같아.

내장이 외벽과 똑같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군요.

인간이 설계한 것처럼 보여요.
지구인이 만든 것처럼 말예요.

거긴 포스트-묵시록의
버려진 땅이잖아.

주목하라, 미확인 생명체들.

우린 말썽을
원치 않는다.

그러니 우리 말에
따르고 저항하지 말라.

우리 정찰대가 갈 때
까지 그대로 있도록.

자, 이제 우리의 "총은 필요없어"
아저씨 생각은 머지염?

들여보내줘.

저 미확인 생명체들이 절차대로
일을 하려는 것 같으니까 우리도.

우린 평화롭게 온 것이고
지휘관에게 데려달라 해야겠지.

나는 벨러로폰의 중령
나드야 라탐스키다.

안드로메다 어센던트의
딜런헌트 함장입니다.

으웩, 머삼, 설마설마,
벨러로폰이라 했어염?

머야 머야, 아무도 수세기
동안 그 배를 본자는 없다구.

전설이란걸 감안하면 대충
3천년 전이란 말이에염.

우리의 행동을 이해해
줘야 합니다.

우리는 독자적으로 오랜
시간을 생존해왔습니다.

조심해야 한다는
배웠죠.

따라 오시겠습니까?

구해줘서 고맙소.

우린 그쪽의 구조
신호를 받고서 알게..

불가능합니다.

- 신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 당신이 보내지 않았소?

우린 신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잘못 알았나
봅니다.

당신들을 공격한게
어떤 자들이죠?

우리가 싸우는 적이
누군지 알아야 합니다.

이자들은 오가미라고 불리우는
용병집단이고, 해적들입니다..

중령, 당신네 함장을
만나봐야 겠소이다.

그건 어려울 것
같군요.

부탁하고 있쟎나,
중령.

헌트 함장을 브릿지
밑으로 모셔오도록.

알겠습니다.

여기서 기다려.

이쪽입니다, 함장.

벨러로폰이라니?
감동적이야.

벨러로폰의 임무는 생명체와
문명화된 세상을 찾는거였지.

이전엔 가본적 없는
깊숙한 우주 심연까지

찾은걸 싣고 지구로
돌아오기로 돼있었지.

- 우현표준 미사일.
- 알겠습니다.

연료가 충분치 않을진 모르지만,
신의 가호로 버티고 싸울순 있다.

이 오가미라는 놈들, 이들의
경보병 전술을 알고 싶소이다.

아주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칭찬은 고맙소만,
산소 낭비하지 맙시다.

산소가 완전히 떨어질텐데

그럼 모든건 끝장이요.
그건 시간문제일 뿐이지.

우리가 연료를
찾지 못한다면.

방금 함내에
침입을 했소이다.

적들이 데크C에 침투했다.
적들이 데크C에 침투했다.

함장, 조심해야 할거요.

오가미는 광폭하고
잔인한 자들이요.

- 사탕발림으론 진정시킬수 없겠군?
- 어려울 겁니다.

회의 매너도
없기 때문에.

- 저들이 원하는 것은?
- 손에 닿은 모든 것들.

나드야, 반대쪽 끝에서 만나자.

우린 1225시에 접선한다.

- 켐프, 날 따라와.
- 네, 함장님.

함장, 오가미는 내가 압니다.
내 승무원을 만나게 해주시오.

헌트 함장, 이건
내 함선이외다.

당신은 손님이니, 여기서
방해하지 말고 기다리시오.

아니, 나 뿐이요.

산소 도둑놈이지.

헌트 함장. 다음번엔 내 뒤에
숨는걸 명령한다면

나한테 "웃기지 말라" 하겠군.

명심하겠소.

안전해, 갑시다.

이런! 저 여잔 누구요?

전함입니다.

가끔 불같이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 하퍼.
- 거의 됐어염, 대장.

오가미 함대
제어반 접근중

더빨리 접근하라구.

오가미 함선 제어시스템
:접속됨

바로 이거야.

자, 놈들을
밀어버리자구.

오가미 함대는 없어요, 대장.
전멸이에염.

오가미 함대는 물리쳤고.

함선내 저항을 모두
진압되었습니다.

당신네 배엔 오가미가
있을진 모르지만.

그들은 포획하지 못하면,
파괴해 버릴거요.

내 눈앞에선 안될걸!

신세를 졌소이다.

이제 우린 비겼군.

산개해서 놈들을
끝장내 버립시다.

난 오가미가 싫어.

내 음성링크는 망가졌어.
부상자 확인하고 보고토록.

모든 적들이 섬멸되었습니다.

의료진은 데크C로
출두하십시오.

켐프, 함선을 레드자이언트의
코로나 외곽으로 이동시키게.

연료를 보충해야해.

당신이 내 목숨을
구해주었군.

우리 모두의
목숨을 말야.

필요한게 있으면
다 가져가시오.

우리 배는 수리가
필요합니다.

- 우리쪽 엔지니어를 도와주시요.
- 좋소이다.

단검과 소총을 들고,
우린 수시간 전투했지-

배는 요동치고-

그래서 우린
항해한다네.

배는 그들의 관이었고,
바다는 그들의 무덤이었다네.

바르바리 해변으로
노저어 간다네.

또 한번의
죽을 고비였군.

이런걸 얼마나
버틸수 있지?

이 태양계에 마루호와
오가미 전투기의 잔해가 있어요.

딜란의 흔적은 없어요.

오던 길을 되짚어서
돌아가진 않았을까?

그건 알수 없지만.

만약 그랬다면, 오는 길에
벌써 발견했어야 해요.

마루호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군요.

그런 것보단 좋은
뉴스를 좀 달라구.

마루호가 파괴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구.

아직까진 말야, 이건
좋은 소식이야.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베카.

우리 둘이서.

흥미롭군요.

작은 거라도 알려
줬음 하는데?

이온 자국이 태양계
바깥까지 이어져 있군요.

마루호에서 나온 걸수도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어요.

태양계 밖까지?

그렇게 멀리까지 잡힐지
모르는데 그냥 운행했다구?

슬립-포인트를 못찾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겠지.

우리도 마찬가지야.

좋아, 센서드론을 궤적을
따라 방출한다.

마루호는 분명
여기 있는거야.

우리 승무원들도.

이 배는....
흥미롭군요.

고물선이라 말하고 싶은걸
그케 젊잖게 말하삼?

맞아요, 약간
고물선이군요.

하지만, 내겐 아주
각별한 배라구.

근데, 우리가 뭘 고치면
되는 거지요?

그게.. 슬립스트림
드라이브지.

슬립스트림 드라이브가
무언가요?

슬립스트림 드라이브는
일종의 엔진인데

실제로 공간을 여행하진 않으면서
빛보다 빨리 도착하는 그런 넘이삼.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우주의
시공간에 빵꾸를 내버리고

그안에서 끈 하나를 타고
미끄러지듯 목적지로 가지.

물론, 그렇군요.

그럼 이 끈을 타고가는 동안엔
시간이 정상적으로 흘러요?

당삼, 우리가 레게춤 한방
추고 저녁 먹을때까지

은하계에서 마젤란 성운까지
한방에 갈수 있지.

물론 나머지 세계의 시간들도
똑같이 흐르고 말이삼.

우린 안그런데.

그게 역사책에서 당신들이
사망한걸로 기록된 이유지.

수세기동안 아무도
당신네들을 못봤으니깐.

당신네들은 여기까지
오는동안 여기저기 있는

쓰레기들을 연소
시켜 날아온거야.

농담마요,
쓰레기라니.

아니,아니 내말을
오해하지 말라구.

저기, 이젠 이런 우주선을
만드는 데는 한곳도 없지.

그게, 시간팽창은 그렇다 쳐도
고속운행으로 장비가 파열되거든.

그 엔진은 열라 가스
먹는 하마란건 아삼?

아, 오가미와의 전투로 인해
모든 예비연료를 소모했죠.

늘상 있는 일이죠.

바로 그거야.

고개를 치켜들고
계속 날아보는거야.

언젠간 지구를
보게 될지도.

저기, 여기 너무
오래 있었어요.

내 본분을 깜박했군요.

어떻게 깜박할수 있삼?

이렇게 큰 파란색 스판
제복에서 냄새가 나는데?

300년이나, 블랙홀의
사상에 붙잡혔덨다니.

정말 놀랍소이다.

무슨 SF 소설의
줄거리 같소이다.

소설이면 아주
단편이 될겁니다.

1분 동안 적선 1만대와
전투를 수행하다가

1분 뒤에는 3세기 후의
세상으로 와버리니.

그리고 예전의 문명 세상이
붕괴된 것을 발견하게 되고

당신은 그걸 복원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앗 제가 좋아했던 팝송의 가사!)

하사받은 말도 없고,
지원군도 없는 사내가.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왕의 말들!)

뭐 대충 그렇지요,
맞습니다.

아직까지 정신이
온전한게 놀랍소.

내 머릿속에 목소리가
계속 말하는게 있어서.

사실 인간의 정신이란건
너무 과대평가 되었소이다.

난 수년간 당신네 시대에서
한명의 생명체도 못본적도 있소.

생명체란 이 배안의
승무원들 뿐이었지.

이들도 몇달내에
죽거나 사라지겠지.

하지만 난 눈이 동그래지는
장엄하고 놀라운 것들을 봤소.

난 버틸 거외다.

여깄는걸 믿고
버틸 거외다.

큰 희망 말요, 친구.

전 우주를 탐사
하는 꿈 말이요.

내가 미쳤다 생각하시오?

사실, 질투가 나는군요.

무척 질투가 나요.

당신과 난 뭐랄까
필이 통한다랄까.

우리같은 사람들은
임무와 목적이 있지.

위업을 성취할 기회도.

그런게 없다면 우린
그냥 광인들일 뿐이요.

그럼, 왜 내 배로 돌아가야
하는지 이해하겠군요.

대체 무슨 말이야?

공식적으로 말해서 마루호의
슬립드라이브는 퇴직했어염.

안드로메다나 다른 선박
공작창이 없는면 말에염,

가까운 슬립스트림도
가지 못할거에요.

머 걱정은 마셈, 내가
구조요청은 날렸으니까.

하퍼, 그게 별 효과가
없단건 잘알고 있겠지?

그 신호가 안드로메다까지
가는덴 100년이나 걸린다구.

그럼 뭐, 아직 아광속
엔진은 멀쩡하니까..

일반 우주로 여행을
시도할수는 있어염.

뭐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바로 출발한다면...

바로 출발해서 우리가 아는
첫번째 태양계에 도착하면

그때쯤엔 베카의 증손자의
증손자를 만나게 될거야.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데염?

오가미를 떨구려고 우릴
아주 외곽으로 데려왔다구.

우린 정확히 텅텅빈
지역의 한가운데야.

여기서 갈데를
볼수야 있겠지.

당신네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려 생각했소.

사람이 사는 근접한 태양계까지
내가 태워다 줄 수 있소이다.

하지만, 여행시간은,

3개월이 조금 넘게
걸릴 것 같소이다.

우리 시간으로.

당신들 시간으로?

최고속도라오.

바깥세상은 아마도
57년이 지날 거요.

당신 배에는 우릴 도울수
있는 다른게 있을겁니다.

당신들의 상황이 절망
적이란 건 유감스럽소.

내가 해줄수 있는 말은,
우리와 동행은 환영이란것.

57년이란, 하퍼.
57년이라구!

머 데따 긴 휴가라고
생각할 수는 있어염.

안드로메다는 저 밖에서
우릴 계속 찾아야 할거야.

내 말은, 그래주어야만
한다구.

아작난 슬립 드라이브를 옆에
끼고 무작정 기둘릴순 없어염.

오래 버티지도
못할거라구염.

메티스가 3천년 동안이나
우릴 도울 존재를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않나?

벨러로푼의 엔진은
진짜 괴물덩어리지.

감복할 만한
가치가 있소.

초기 가속땐 이안의
모든게 덜컹거리지.

마치 로데오 말을
타는 것처럼 말야.

벨트를 안매거나
보호장구가 없으면,

바닥에 납작하게
나가 떨어지곤하지.

아, 이 함선이 착륙을
어찌할지 상상이 안가요.

아마 그쪽 함대에 있겠죠?

보시게나, 난 저 밖에서
많은 기이한 일을 봐왔소.

달만한 크기의 지각있는
세포군도 있었지.

그들과 레이저 신호로
의사소통을 했었지.

별사이 빈공간에 문명사회
전체가 출현한 것도 봤지.

하지만 그대는...

그대과 비교하면, 그건
우주먼지일 뿐이로군.

난 특별하지 않아요.

난 함선의 아바타에요.

나같은 안드로이드는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그대와 꼭같은?

믿을수 없는걸.

어떻게 딜란이 당신과 일을
같이 해나가는지 모르겠소.

- 서로를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 흐음...

음, 그는 현재 이곳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소.

딜란은 임무를
완수해야 해요.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이젠 내 손을
벗어 났소.

함장님은 안드로메다로 돌아갈
까지 가만히 쉬진 않을 겁니다.

그의 시도를 막으려 하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워야 할겁니다.

이 말은 경고로
접수해도 됩니다.

함장님은 뛰어난 사람이에요.

그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없는걸 만드는
방법도 물론.

하지만 슈퍼맨은 아니죠.

지난번엔 문명이 몰락하는 동안
우주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일이 다시 생길까
두려워 하는 거로군.

이번엔 더 나쁠수 있어요.

왜냐면 이번엔 자신이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알고 있으니까.

그게 그를 망치겠군.

그는 그렇게 되도록
좌시하진 않을거에요.

난 딜란이 좋소.

그를 도우면 아주
기쁠 것 같소만.

더 큰 문제는 이 배안에
문제생명체가 있단거요.

내 승무원과 함선, 그리고
내 임무가 것보단 우선이요.

우린 성간공간에 도착했어요.

좋은 소식은 이온흔적이
계속 수집된다는 겁니다.

나쁜 소식은?

일단 안에 들어서면 이런
외진 성간공간에선

슬립포탈을 열수있는 장소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해요.

늪에 빠져있는데 꺼내주는
사람도 어렵단 말이잖아.

가능성은 낮지만,
기술이 좋으면,

반물질 서킷으로 강제로
포탈을 열 순 있습니다.

하퍼가 할만한 일이네.

운도 없지,
하퍼는 없잖아.

- 우리가 할 수 있을까?
- 우리가 할 수 있어.

좋아염, 다시 해보져.

안돼, 꺼버려염.

근데, 자가진단기도 못돌렸으면서
어떻게 작동 안하는지 알지?

텅 소리 들었어요?

엔진 왼쪽에서 중심으로
퍼지는 소리?

그러니깐 작동안된단 말에염.

말한거 생각해봤는데
보스톤 출신 맞죠?

태어나긴 했지만,
산적은 별루 없지.

역시, 저도 이 임무 수행
전날까진 보스턴에 있었죠.

펜웨이 공원에서
야구를 했었죠.

야구경기라.. ?

펜웨이 공원.

내가 본 펜웨이 공원의 마지막은
드라고케사가 한명을 짜부만드는 거였지.

대체 무슨 말이에요?

아니, 머
아무것도 아니삼.

아니, 아니!
말해보세요!

지구에 대해서 말에요.
우리가 떠난 다음 무슨일이?!

저기, 내 생각엔 그쪽은
알고싶지 않을것 같은데?

아니!
이야기 해봐요!

최근 300년 동안 온우주가
엉망이었던건 알고 있죠?

지구같은 경우는
아주 최악이었지.

먼저, 전쟁이 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

그러고 나니깐, 수백만의
마곡이 침공을 해왔고.

이넘들이 다 먹어치우면서
사람들을 감염시켜서

뱃속에 알을 집어넣고 말야.

어떻게 그러는지 아삼?

이빨을 통해서야.

뱃속의 라바는 자라면서
산채로 사람을 먹어치웠지.

그러고 나니깐, 니첸이 왔어.
드라고케사 넘들.

이넘들이 행성 전토를
초토화 시켰다구.

그때 이후로 오늘도 내 고향
친구는 열라 도망다니고 있겠지.

우린 고향으로 가야해.
그치들을 막아야 해요.

이봐, 난 당신편이야.

근데 여기서 바로 출발한다해도
백만년 내엔 도착할수 없다구.

우리가 당신네 그 슬립
스트림을 못고칠 경우겠죠.

- 그치만...
- 하퍼, 난 고향에 갈거에요.

내 말 못들었나?

그 이야긴 이제
그만 하도록.

우린 싫어요.
정말로요.

브릿지에서 나가,
당장.

모르겠어요?

이 임무는 끝났어요.
끝장 났다구요.

우리가 돌아갈 고향은
이젠 존재하지 않는다구요.

우리가 보고 성취한걸
들어줄 누구도 없는걸.

이젠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래도 계속 별사이를
외롭게 웅웅거리면서

이 고물선으로 항행하려
한다면 우릴 가둬야 할거에요.

자넬 가둔 적은 없었어.

무슨 선택의 여지를
준적이라도 있어요?

- 우리가 무슨 선택권이 있었죠?
- 배에 승선했을때 결정된것 아닌가?

신이 하나듯, 함장도
한명뿐이야. 가보시게!

대화좀 합시다.

그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듯 싶소.

슬립스트림 드라이브를 수리
하는 거라면, 경청 하겠소.

그건 아니지만, 당신이 57년을
잃지 않을 대안이 있소이다.

이 행성은 태양계
외곽에 있소이다.

황무지지만 자급자족 할 순
있소이다. 당신이 원한다면

배를 갖고 그리 가시요.

가만히 앉아 구조를
기다리란 말이요?

비쩍말라 죽을때까지?

아니, 이건 내
방식이 아냐.

난 선택권을
주는 거요.

저건 선택권이 아냐,
사형 선고지.

딜란, 난 당신이
여기 남으면 좋겠소.

지난번에 목적과 광기에
대해서 논의했었죠?

근데 이제 내 인생을 포기
하라니 무엇을 위해?

허공으로의 여행?

당신이 말하는 그 항해는...

더한게 있소.. 항성과 그 사이에
있는 장엄함과 경외로움.

이...이배는 수많은 인생을
지나가는 항해용이요.

그쪽이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하진 않을 것이요.

어떤게 후회인진
나도 잘 압니다.

여기 머무르는게
최악일까요?

좋아염, 대장. 남는게 그지같긴 한데
내 소견으론, 저 밖은 데따 춥거든염?

바깥은 영하라구염~ 전 남는다에
한표 때리겠어염. 여긴 따땃해요.

하퍼에 동의해요.

안드로메다에 있을땐 전 그냥
어떤 함선의 흔한 아바타였죠.

여기선, 난 특별해요.

저 밖에 더 뭐가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하지만, 지시를 따를께요.

메티스는 대단한 사람이지만,
당신은 내 함장님이니까요.

개인적으론 말야, 자네가 왜 이런
토론을 즐기는지 이해가 안돼.

특히나 답변이
분명한 경우에는.

분명한건, 이게 모두에게
분명한게 아니란 거야.

분명한게 하나 있지, 자네가
문명재건하는건 안되는 쪽으로.

여기 남는거야.

위험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자네 입장에선 말야.

자넨 연방재건의 기회만 있으면
매번 스스로 위험에 뛰어들었다구.

위험한건 자네쪽 임무야.

다행히 나중에 다
잘 풀리긴 했지만염.

딜란, 자네가 메티스와 동행하면
몇년이 흘러가 버리겠지.

역사는 자네없이
만들어 질테고.

하지만 여기 남아, 구조를 기다리면
최소한 변화를 만들 기회는 있는거야.

중령, 미안하지만 지금
사적인 대화 중입니다.

알겠습니다.

여길 떠나려는 논의를 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게 있습니다.

난 이 배를 수리할 방법이 있고,
당신들이 돌아갈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우린 언제나 방법을 찾아냈어요.

그리고 딱하나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 언제나
방법이 있군.

메티스 함장님은 나가는걸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기서 나가고 싶다면

우릴 도와 벨러로폰의
제어권을 장악해야 합니다.

- 반란을 말하는 건가?
- 맞습니다, 함장님.

반물질 순환서킷을 조율해서
포탈을 강제로 연다...라..

대체 우리가 무슨 생각으로..

음... 안돼요. 아직
순환되지 않고 있어.

좋아 그럼...

- 지금은?
- 똑같아요.

- 거기 뭔가 있어요.
- 그렇게 생각해?

그건 하퍼가 제 스펙을
망치지 못하게 작동된거에요.

하퍼의 도움말 파일을
다시 봐야겠어.

"하퍼의 도움말"이라..
하란대로 했는데 무슨 문제야?

반물질 서킷튜닝~~ 요건
멋지게 3번정도 외치삼~

이건 하퍼 도움말
파일 32번에염~

먼저 2차바이패스에 접속해야 하는데
14번 컨뒷 뒤에 있삼~.

조심하삼. 여기 전기가
통하니깐염. 펄쩍 뛸걸염.

인제 말해주다니.

반란계획은 오래전에
세운 것이었군.

중령이 부인한 통신은,
마루호에서 우리가 수신한.

그건 우리에게 보낸
것이 아니었군.

전 켐프와 함대함통신을
이용했습니다.

아마 그 신호가 새나가서
당신들이 잡은 걸거에요.

우리가 수신했던
내용좀 설명해주게.

우린 죄수나 다름
없어요, 헌트 선장.

메티스는 자기 임무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혀 있어요.

원래 몇년 전에 지구로
돌아갈 예정이었죠.

그걸로 반란을
정당화 한다?

난 그의 부관으로서
20년간 복무했어요.

다른 대안이 있다면 했을겁니다.
하지만, 대안은 없어요.

여기 남게 되면 당신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죄수가 되는거에요.

결정할때 이 점을
고려해 주시길.

난 메티스와 함께
갈수도 있는데?

말했잖아요.

우린 당신 함선을 수리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메티스는 그걸 당신에게
베풀진 않을 거라구요.

배를 장악하고, 배를 고친다음
여기서 나가면 되는 거에요.

우주는 정말 멋진 곳이요.

그래도 내겐 아직도
고향의 몇몇이 그립소.

캄팔라의 석양, 유칼립스 향기,
솔로 색스폰...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네들.

기술적으론, 난
안드로이드에요.

저기, 난 전에 이렇게
진짜 같은건 본적 없소이다.

지적이고, 강하면서,
더없이 아름다운..

내가 당신같은 여자라면,
난 그런걸 할수 있었을거요.

당신은 여자가 아니죠.

메티스 함장님, 지금 나를
유혹하려는 겁니까?

사실 당신을 내 침실로
초대하려 했소.

딜란도 아는 거요?

내 행동은
나만 알아요.

솔직히 당신 함장이 남는다고
해서 기쁘기 그지없소.

- 저도 그래요.
- 자, 그를 위해.

아니면 당신을 위해.

모션센서는 망가뜨렸어.

압력센서는 반대쪽
모퉁이에 있어.

운이 없다면, 임의패턴
검색이 있을지도 몰라.

유감스럽지만, 저 안에
뭐가 있는지 알아야해요.

음성 이식:"나는 메티스
페드만 함장이다. 방위군소속."

이럴수가 있어? 메티스가
슬립파이터를 숨겼다니?

손상됐지만 탈출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가 보기엔 저쪽 함장나리는
그게 먼질 알고 있었어염.

그래서 나중에 자기만
쓰려고 감춘게 분명해염.

거짓말을 했어. 것도
아주 오랫동안이겠지?

뭐, 그자는 승무원들이 그걸
이용하면 고향에 갈수 있단걸

듣고 기뻐 날뛰면서 떠나는걸
원하진 않았겠지.

맞삼, 그리고 이 슬립드라이브를
벨러로폰에 달기는 어려울 거에염.

그케하면 로켓 망아지가
채찍맞고 날뀌는 꼴이 될걸염?

그가 다른 뭘 하겠어염?

나드야의 말은 사실이었어.

- 그걸로 마루호 수리는 가능한가?
- 당삼이졍.

이제 필요한건 멋진 분광기하고
열의만 있음 되졍.

근데 그걸 구하려면,
나드야가 필요해염.

그럼.. 반란을 해요?
아님 말아요? 대장?

둘다 할거야.

메티스 함장을 먼저
만나보고 나서 말야.

- 수리반, 무슨 일인가? - 점검중입니다.

당신네 승무원들이
반란을 기도하고있소.

나드야로군..
지체할수 없군.

당신도 한패인가?

- 우리가...
- 멈춰!

- 물러나라 병사.
- 알겠습니다.

당신 창고에 슬립파이터가
있단걸 언제 알려주려 했소?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소, 헌트 함장.

내게 거짓말을 했어.

우릴 제거하려 하면서
겉으론 돕는척 했지.

자넨 군인 아닌가.

거짓말과 보호해야할 정보의
차이 정도는 알고 있을텐데?

함장, 우리에게 그걸 건네주면
반란을 무효화 시켜 주겠소.

반란은 함내통제권과 덱크
A부터 K까지를 장악했소.

결정하시오, 메티스.

정말 시끄러워요, 대장.
어케 되는 거에염?

대포들고 대체 뭐하는
짓이지, 켐프?

난 메티스 편이 아니라
말했었잖아.

우리 같이 막가자고
하지 않았었나?

미안하지만, 그런
기회는 받을수 없어요.

일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어요.

- 로미, 잘 들었어?
- 확실하게.

- 너무 많이 도와줘 고마와요!
- 아 그럼.

난 알려주려 했지만,
근데 당신은 듣질 않았어요.

이젠 고향으로 가는거야.

10년이나, 백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말에요.

우리에겐 임무가 있다.

이제 그만하면
됐소, 메티스.

벽에 붙어 서시오.

수년전에 자네가 술과 책으로
시간낭비 하는걸 보았었지.

제목이 신들의
코메디였나?

자넨 단테가 리더를 배신한 자에게
어떻게 기술했는지 읽어봤나?

지옥의 외곽에
던져 버렸다!

The quarters we gave them
was a sanctum in the tides.

메티스! 그만.

정의를 집행하는 것은
내 임무중 하나요.

당신말이 맞소.

동시에 당신은 그냥
한명의 인간일 뿐이지.

그게 나드야를 우리와
함께 보내줘야 하는 이유요.

난 시범사례를
만들어야만 해.

만약 내가...

그냥 가게 해준다면..

승무원 절반이 나드야와
함께 떠날테니까.

그래도 당신의 임무는
계속 될거잖소.

난 그럴거라
확신하오.

난 4000명의 승무원에서
지금은 6명 뿐이지만,

함께 우주를 바꿔
나가고 있으니까.

우린 필이 통하니까.

내가 여기 서있는게
바보같기만 하외다.

하지만 전날 밤에 그대가
말했던 걸 묻고 싶소.

그 말들이 진심
이냐구요? 물론.

이 배에서 당신과 함께 딜란 없이
여행하는건 날 특별하게 해줄거에요.

그댄 남아도 돼,
알잖소.

그들은 안드로메다의 또다른
아바타를 만들수 있으니까.

대신 그대는 나와 함께 벨러로폰으로
은하계를 탐사하는 게 어떻소.

내 위치는
딜란의 옆이에요.

난 그의...
함선이니까요.

그럼 이제 작별이로구만.

안드로이드의 몸은
아주 오래 가요.

당신이 승리의 귀환을
지구로 하는 때가 오면,

천년 내에만 오면 내가
지구에서 반겨줄께요.

이건 다음 천년을
위한 것이외다.

지금 천년 카운트를
시작했어요.

저배는 천년 동안은
지구를 볼수 없을거야.

- 계속 해낸다면 말야.
- 물론.

그때 지구에 귀환할때 그곳이 천국은
아닐수도 있지. 전에 그랬던 것처럼.

뭐, 좋게되길 바래야지.

이제 저하고 승무원들은
어찌 되는 건가요?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기꺼이 태워 주겠소.

남는다고 하면 더 좋구염.

딜란, 5광분 밖에서
슬립 이벤트가 잡힙니다.

제발, 오가미는
아니라 말해줘.

안드로메다가 우릴
찾아냈어요.

- 메티스 함장 생각하는거야?
- 비슷해요.

뭐, 인정할 수 밖에 없어.

- 난 그자한테 약간 질투를 느꼈어.
- 정말요?

난 평생 군인으로 살아왔어.

명령을 따르고,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추구할때 전투만 해왔지.

이들을 낮춰보는게
익숙해져 버렸거든.

탐험가란건 하찮은
거라 항상 생각했어.

근데 메티스와 시간을
보내고 나니,

그가 보고 이룩한걸
듣고 나니깐 말야..

- 자신이 놓친게 뭔지 알게됐군요.
- 맞아.

저기말야, 로미.

우리가 이 성짓는 일을 끝내고,
모든 용들을 무찌른 후에 말야..

우주 저편 끝까지 한번
내질러 가보는건 어떨까?

자네와 내가.

약속한거에요.

허접번역:starthif/BriceLynch
(iPop/Foundation)

영문자막:이동원
(iPop/Foundation)